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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뚜기와 염소 치즈

 

그리스 인들은 주로 보리로 만든 빵과 귀리 가루로 만든 죽을 먹었어요. 

또 올리브, 무화과, 염소 치즈, 오징어, 그리고 문어를 곁들여 먹었어요.

그리스 인들은 짝짓기를 하고 난 암컷 메뚜기를 즐겨 먹었어요. 알이 꽉 차 있어 맛있어서 좋아했지요.

부자들은 파티를 열 때, 구운 새, 메뚜기, 달팽이, 뱀, 그리고 성게 요리를 내놓았어요. 오후에 여는 파티에서는 열두 차례식 음식상이 차려졌어요. 

 

 

제물과 수프

 

신들에게 제물로 바친 동물이 있을 때는 그 고기를 구워 상을 차렸어요.

그리스 인들은 돼지, 양, 염소, 사슴, 당나귀와 토끼 고기를 먹었어요.

어떤 의사들은 강아지 고기가 좋다고 소개했지요.

그리스 요리사들은 동물의 내장을 구웠어요. 심장, 폐, 간, 신장 구이도 만들었지요.

음식은 손으로 집어 먹었는데, 걸쭉한 수프는 빵으로 떠먹었어요.

스파르타 사람들은 소금, 식초, 그리고 돼지 피를 끓여 '검은 수프'를 만들었어요.

먹던 빵을 바닥에 던져서 개에게 먹이로 주고나, 노예를 시켜 청소하게 했어요.

 

 

2. 병의 치료와 체액

 

그리스 의사인 히포크라테스(기원전 460~377년)는 근대 의학을 처음 시작한 사람이었어요.

환자의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찾아내기 위해 히포크라테스는 환자의 귀지, 토한 것, 오줌, 눈물, 또는 콧물 등 환자를 진찰할 때 환자들의 분비물을 직접 맛보았어요.

 

의학이 발달하기 전, 그리스 인들은 신이 벌을 내려 몸이 아프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신들에게 병을 낫게 해 달라고 기도를 드리고 제물을 바쳤어요. 

또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행운의 부적으로 둥근 뼛조각을 몸에 지니고 다녔어요.

 

그리스의 약은 혈액, 검은 담즙, 노란 담즙, 그리고 점액의 네 가지 체액을 바탕으로 했어요. 

네 가지 체액이 균형을 이루어야 건강하다고 생각했지요.

열이 높을 때는 환자의 피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의사들은 환자의 피부에 거머리를 올려놓거나, 뜨거운 컵을 얹어 컵이 식으면서 피를 뽑아내게 했어요.

종 모양의 유리 기구로 피를 뽑아서 몸의 균형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의사들은 병을 연구하기 위해 시체를 해부했어요. 

유인원과 개, 돼지와 같은 동물도 해부해서 의학 연구에 이용했어요.

헤로필루스(기원전 335~280년)라는 의사는 장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내려고 살아있는 죄수들을 해부하기도 했어요.

 

외과 의사들은 부러지거나 빠진 뼈를 맞출 줄 알았어요.

디스크는 환자의 등 위로 올라서서 치료했어요.

의사들은 뼈 송곳을 사용해 두개골을 뚫어 두통을 치료하거나 뇌에서 체액을 빼냈었어요.

약초를 소독약으로 썼지만 수술을 한 후 만은 환자가 세균에 감염되어 죽었어요.

 

 

3. 장작더미와 전염병

 

고대 그리스에서는 젊은 나이에 죽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가족과 친구들이 성대한 장례식을 치러 주었어요.

남자들은 전쟁에서 싸우다 죽었고, 여자들은 아이를 낳다가 죽었어요.

전염병과 질병으로 죽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아기들은 언덕에 버려져 죽는 경우도 있었어요.

늙거나 병든 노예들은 주인한테 쫓겨났다가 죽었어요.

 

시체들은 묻기 전에 바닷물로 닦았어요

성벽 밖에 묻거나, 들판에서 불에 태우는 화장을 하기도 했어요.

아기와 아이들이 죽으면 커다란 항아리에 넣어 묻었어요.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검은 옷을 입었어요.

머리카락을 자르고, 자기 가슴을 치며 얼마나 슬픈지 보여주기 위해 얼굴을 할퀴었어요.

어떤 가족은 장례식에서 울어 주는 전문 조문객을 돈을 주고 샀어요.

 

 

4. 저승

 

그리스 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하데스라는 저승으로 간다고 믿었어요. 

먼저 스틱스 강을 건너가려면 뱃사공 카론에게 돈을 내야 했어요.

그래서 강을 건널 때 돈을 내라고 죽은 사람의 입속에 동전 한 닢을 물려주었어요.

그다음에는 저승 입구를 지키는 케르베로스라는 멀리가 세 개 달린 개를 지나가야 했어요.

케르베로스는 죽은 영혼들이 하데스에 들어가는 것은 허락했지만 절대로 하데스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지켰어요.

 

그리스 인들은 착하게 살다 죽으면 아름답고 환한 햇빛이 비치는 들판으로 가지만, 나쁜 짓을 하다 죽으면 깊고 어두운 지하 감옥에 갇힌다고 믿었어요.

착한 일도 나쁜 일도 하지 않고 평범하게 살다 죽은 사람들은 들판에서 그냥 떠돌다 사라진다고 믿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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