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창고

발해(渤海)는 698년 대조영(大祚榮)이 건국한 이후 약 200여 년간 동아시아의 강국으로 성장하며 고구려 문화를 계승하고, 중국·신라·일본 등과의 교류 속에서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켰다.발해의 문화는 ① 고구려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도, ② 당나라와의 교류를 통해 불교·건축·회화 등에서 발전을 이루었으며, ③ 발해만의 독창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발해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는 온돌(溫突) 난방 시스템, 불교 사찰과 건축, 벽화 예술 등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① 발해의 고구려 문화 계승, ② 불교 사찰과 건축, ③ 벽화 예술과 회화 발전을 중심으로 발해의 문화유산을 살펴보겠다.  발해의 고구려 문화 계승1. 발해 문화의 근간, 고구려의 전통발해는 고구려 멸망(668년) 이후 그 유민들이 중심이 되..

발해(渤海)의 마지막 왕 대인선(大諲譔, 재위 906~926)은 발해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군주로 기록된다. 그는 926년 요나라(거란)의 침공을 막지 못하고 결국 항복했으며, 이로 인해 발해는 200여 년의 역사를 끝맺게 되었다.발해 멸망 후, 대인선은 요나라로 끌려갔고, 발해 유민들은 흩어져 각기 다른 길을 걸었다. 일부는 요나라의 지배를 받았고, 일부는 고려로 망명했으며, 일부는 독립적인 저항 세력을 형성했다.  이번 글에서는 ① 발해 멸망 당시 대인선의 상황, ② 거란(요나라)에 항복한 과정과 이후 행적, ③ 발해 유민 형성과 그들의 역사적 역할을 중심으로 발해의 마지막 왕과 그 이후의 역사를 분석해 보겠다. 발해 멸망 당시 왕, 대인선1. 대인선의 즉위와 발해의 내부 상황대인선은 906년 발해..

발해가 926년 요나라(거란)의 침공으로 멸망한 후, 많은 발해 유민들이 고려로 망명했다. 고려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고구려-발해 계승국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정책을 펼쳤다. 특히, 고려는 서경 압록부(西京 鴨綠府, 현재 평양 및 그 인근 지역)를 중심으로 발해 유민들을 정착시키고, 이 지역을 고려의 핵심 행정 거점으로 개편했다.서경 압록부는 단순한 발해 유민 거주지가 아니라, 고려의 서북 방어의 요충지이자 정치·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지역이었다.  이번 글에서는 ① 고려 서북 지역의 발해계 유민 정착, ② 서경 압록부의 고려 행정 개편, ③ 발해 유민 정착의 역사적 의미를 중심으로 서경 압록부의 중요성을 살펴보겠다. 고려 서북 지역의 발해계 유민 정착1. 발해 멸망 후 유민들의 대..

발해(渤海)가 926년 요나라(거란)의 침공으로 멸망한 이후, 많은 발해 유민들이 고려로 망명했다. 고려 태조 왕건(王建)은 이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고려가 고구려와 발해를 계승한 국가"임을 강조했다. 발해 출신 귀족과 유민들은 고려의 행정·군사·경제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를 통해 고구려-발해-고려로 이어지는 역사적 연속성이 유지되었다.이 과정에서 발해와 고려의 통합이 이루어지면서 남북국 시대(南北國時代)는 종결되었고, 한반도 중심의 단일 국가 체제가 확립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① 고려의 발해 유민 포용 정책, ② 발해계 인물들의 고려 내 중용, ③ 고려와 발해 유민 통합을 통한 남북국 시대의 종결을 중심으로 고려와 발해 유민의 통합 과정을 분석하겠다. 고려의 발해 유민 포용 정책1...

926년, 거란족(契丹)의 요나라(遼)가 발해를 멸망시키면서 동아시아의 국제 질서는 크게 변화했다. 요나라는 발해 지역을 차지한 후 거란식 통치를 실시하고, 발해 유민들을 강제 이주시켜 지배 체제를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발해의 독자적인 문화가 점차 소멸했고, 많은 발해 유민들이 고려로 망명하면서 고려와 요나라의 관계는 긴장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① 거란족의 발해 지배 정책과 통치 방식, ② 발해 문화의 소멸과 거란화(契丹化) 과정, ③ 고려와 요나라의 충돌과 발해 유민 문제를 중심으로 발해 멸망 이후의 변화와 그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겠다. 거란족의 발해 지배 정책과 통치 방식1. 요나라의 발해 정복과 초기 통치926년 요나라가 발해를 멸망시킨 후, 발해의 수도 상경용천부(上京龍泉府)를 ..

926년 요나라(거란)의 침공으로 발해가 멸망한 후, 많은 발해 유민들이 고려로 망명했다. 고려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고구려-발해의 계승국"임을 강조했다. 발해 유민들은 고려 왕실과 귀족층에 편입되었으며, 군사·행정·경제·문화 전반에서 고려 사회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이번 글에서는 ① 고려로 유입된 발해 귀족과 유민, ② 발해 출신 인물들의 고려 왕실 통합과 정치적 역할, ③ 고려의 발해 유민 정책과 사회적 통합 과정을 중심으로 발해 유민들의 고려 내 정착 과정을 살펴보겠다. 발해 귀족과 유민의 고려 유입1. 발해 유민들의 망명 배경발해가 멸망한 후, 요나라는 발해 지역을 장악하고 발해 귀족과 백성들을 강제 이주시켰다.일부 발해 유민들은 요나라의 지배를 거부하고 저항했지만, 강력한 군사력에..

926년 발해가 요나라(거란)의 침공으로 멸망한 후, 발해 유민들은 요나라의 지배를 거부하고 곳곳에서 저항했다. 그중 일부는 고려로 망명했으며, 일부는 요나라의 통치를 받아들였지만, 또 다른 세력은 독립적인 국가를 세우려 했다.이 과정에서 등장한 대표적인 발해 유민 국가가 바로 정안국(定安國, 10세기 후반~11세기 초)이다. 정안국은 발해의 후계국으로서 요나라에 맞서 독립을 유지했으며, 고려와도 외교 관계를 맺었다. 하지만 요나라의 강력한 군사력과 외교적 압박 속에서 결국 멸망하고 만다. 이번 글에서는 ① 발해 유민들이 세운 재건국 정안국, ② 요나라 견제를 위한 군사적·외교적 전략, ③ 고려와의 외교 관계 및 정안국의 몰락을 중심으로 정안국의 역사적 의미를 분석하겠다. 발해 유민들이 세운 재건국, 정..

926년 발해가 요나라(거란)의 침공으로 멸망한 후, 발해 유민들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곳곳에서 부흥운동을 전개했다. 그중에서도 대연림(大延琳)은 대표적인 발해 부흥운동 지도자로, 요나라의 지배에 저항하며 발해 재건을 위해 싸웠다.대연림은 발해 멸망 후 일부 왕족과 귀족 세력을 규합하여 독립적인 세력을 구축했고, 요나라의 강력한 압박 속에서도 발해 부흥을 위한 군사적 저항을 이끌었다. 하지만 끝내 부흥운동은 실패했고, 이후 많은 발해 유민들은 고려로 망명하여 고려 왕조에 합류하게 된다. 이번 글에서는 ① 발해 부흥운동 지도자로서의 대연림, ② 요나라에 대한 저항과 부흥운동의 전개, ③ 부흥운동 실패 후 고려로의 망명과 역사적 의미를 중심으로 대연림의 활동과 발해 부흥운동의 전개 과정을 살펴보겠다. 발해 ..

926년 요나라(거란족)의 침공으로 발해가 멸망한 이후, 발해 유민들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곳곳에서 부흥운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후발해(後渤海) 또는 발해 부흥 운동 세력으로 불리며, 요나라의 지배에 저항하며 발해의 재건을 꿈꿨다. 그러나 거란의 강력한 군사력과 내부적 한계로 인해 결국 독립을 이루지는 못했고, 많은 발해 유민들이 고려로 망명하여 고려 왕조에 합류하게 된다. 이번 글에서는 ① 발해 멸망 이후 부흥운동 시도, ② 요나라의 견제와 후발해 세력의 몰락, ③ 부흥운동 실패 후 고려로의 합류를 중심으로 발해 멸망 이후의 역사를 살펴보겠다. 발해 멸망 이후 부흥운동 시도1. 발해 멸망과 유민들의 저항926년 발해가 요나라에 의해 멸망한 후, 많은 발해 귀족과 유민들은 거란의 지배를 거부하고 저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