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고대 로마의 화장실 문화, 뇌를 즐겨 먹던 식사 문화 (수행평가용)

1. 로마의 화장실 문화

로마 인들은 한 줄로 앉아서 볼 일을 보는 공중 화장실을 이용했어요. 어떤 화장실은 공공 광장인 '포럼'에서도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였지요.
화장실에는 화장지가 따로 없었고, 스펀지 달린 막대기 하나를 함께 썼어요. 막대기는 빗물받이 통의 물로 씻었지요.

사람들은 거리의 모퉁이에 세워진 커다란 항아리에 오줌을 누었어요. 오줌이 몇 주 동안 모이면 '축융공'(천을 세탁하는 사람)이 가져가 옷의 기름기나 먼지를 없애는 데 썼어요. 오줌은 표백제처럼 로마 인들의 겉옷인 '토가'를 하얗게 하는데 효과가 있었어요.

 

2. 로마 인들의 비위생적인 치약과 치과치료

 

부자들은 노예를 시켜 자기들의 이를 닦게 했어요.
이쑤시개와 동물의 뼈나 뿔, 조개껍데기 가루를 오줌과 섞어 만든 치약을 썼어요.
가끔 향을 좋게 하려고 나무껍질을 넣기도 했어요.
썩은 이에는 쥐똥, 말리 고래 살,혹은 도마뱀의 간을 태운 재를 채워 넣었어요.
썩은 이를 치료하기 위해 지렁이를 끓여 귀에 붓기도 했어요.

 

3.  로마의 목욕 문화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중 목욕탕을 이용했어요. 비누 대신에 올리브기름을 바르고 노예들을 시켜 '스트리질'이라는 금속 도구로 때를 밀게 했어요.

로마 인들은 염소의 지방이나 너도밤나무를 태운 재로 만든 헤어 젤을 사용했어요. 뽀루지가 나면 천 조각을 붙여 놓았어요. 면도하다 베이면 식초에 담근 거미줄로 상처를 치료했지요.
몸에 난 털은 족집게나 '속돌', 또는 소나무 진과 박쥐의 피와 뱀 가루로 만든 약재를 이용해 없앴어요.
(속돌 - 머리카락을 없애거나 까칠한 피부를 문지르는 데 사용한 화산암 조각)

 

 

4. 로마인들의 식사 문화와 식사 메뉴

로마 인들은 풍성한 저녁 식사 파티를 열었어요
로마 인들은 새와 타조의 뇌, 암퇘지의 가슴살을 먹었어요.
로마 인들이 특히 좋아한 음식은 겨울잠쥐였어요

손님들은 소파에 누워서 노예들이 날라 주는 음식을 먹었어요. 손님들은 각자 자신의 냅킨을  가져왔고, 음식이 남으면 집에 가져갔어요. 트림을 해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았어요.

손님들은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으려고 일부러 토했어요. 
로마 인들은 향기 나는 깃털로 목구멍을 간질여서 일부러 토했어요.

황제들 가운데에는 '대식가'로 유명한 사람들이 많았어요. 황제 '막시말리안'은 하루에 20kg의 고기를 먹고, 34리터의 와인을 마셨어요.

생선의 창자로 만든 '가룸'은 인기 있는 요리 소스였어요. 독특한 맛을 내는 가룸은 상한 고기나 생선의 비린 맛을 없앨 때도 사용했어요. 그래서 더러운 테베레 강에서 잡은 물고기도 사람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었지요.
로마 인들의 배설물을 조사한 학자들은 로마 인들이 상한 고기와 생선을 먹었다는 것을 밝혀 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