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 – 거란 침입을 대비한 고려의 군대

광군(光軍)은 고려 초기에 거란(요나라)의 침입에 대비하여 조직된 군대로, 고려의 국방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려는 후삼국을 통일한 후 안정적인 국가 운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북방의 강력한 세력인 거란(요나라)의 위협을 직면하게 되었다.

 

특히 거란은 926년 발해를 멸망시키고 동북아시아에서 강력한 군사력을 갖춘 국가로 부상했다. 고려는 거란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993년(성종 12년), 광군이라는 특별한 군대를 창설하며 북방 방어 체제를 확립했다.

 

광군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상비군 조직으로, 단순한 방어 역할뿐만 아니라 고려의 군사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글에서는 광군 창설의 배경, 조직과 훈련 방식, 거란과의 전투, 그리고 광군의 역할 변화까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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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 창설 배경

고려는 후삼국을 통일한 후 안정적인 국가 체제를 확립했지만, 북방의 강력한 세력인 **거란(요나라)**의 존재가 점점 더 위협적으로 다가왔다.

 

거란의 성장과 고려에 대한 위협

1. 926년 – 거란이 발해를 멸망시키고 만주 지역을 장악하면서 고려의 북방 안보가 불안정해짐.
2. 936년 –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하면서 거란과 국경을 맞대게 됨.
3. 10세기 후반 – 거란이 송나라를 압박하면서 동아시아에서 강력한 세력으로 부상.
4. 993년 – 거란이 고려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면서 고려가 본격적인 국방 강화를 추진.

 

고려 성종(成宗)은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북방 방어 체계를 정비하고, 전문적인 군사 조직인 광군을 창설하였다.

광군 창설의 목적

1. 거란의 침입 대비 – 발해를 멸망시킨 거란이 고려로 진격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2. 상비군 조직 확립 – 기존의 지방 군사 조직이 아닌, 중앙에서 직접 운영하는 군대가 필요했음.
3. 국경 방어 체계 구축 – 압록강과 청천강 일대를 중심으로 방어선을 구축하고, 군사 주둔지를 설정.
4. 전문적인 훈련을 통한 전투력 강화 – 거란의 강한 기병 전술에 대응하기 위해 고려도 기병 중심의 군대를 조직.

결국 광군은 거란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고려의 적극적인 대응책으로 창설된 특수 군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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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의 조직과 훈련

광군은 고려의 일반적인 지방군과 달리, 중앙에서 조직하고 운영하는 상비군 형태로 구성되었다.

광군의 규모와 편성

1. 총 병력 30만 명 – 고려 정부는 최대 30만 명 규모의 대규모 군대를 편성하여 거란의 침입에 대비함.
2. 광군사(光軍司) 설치 – 광군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훈련하는 군사 조직이 고려 정부 내에 신설됨.
3. 3개 주요 방어 지역 – 압록강, 청천강, 대동강 일대에 광군 주둔 기지를 배치하여 거란의 침입을 막음.
4. 중앙군과 연계 운영 – 중앙군과 광군이 협력하여 효율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

광군의 훈련 방식

광군은 단순한 지방군이 아니라, 전문적인 군사 훈련을 받은 정예 부대였다.

1. 기병 중심의 군사 훈련 – 거란의 강력한 기병 전술에 대응하기 위해 고려도 기병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
2. 성곽 방어 및 공성전 훈련 – 고려의 성곽 방어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성 및 방어 훈련을 강화.
3. 야전 전투 훈련 – 기동성과 전술을 중시하는 야전 전투 방식을 도입.
4. 무기 개발 및 보급 – 거란의 침략에 대비하여 궁시(활), 검, 창, 쇠뇌 등 다양한 무기를 개발하고 보급.

광군의 창설은 거란과의 전투에서 효과적인 방어 체계를 확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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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란과의 전투

광군은 고려와 거란이 충돌한 993년(성종 12년) 1차 고려-거란 전쟁에서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되었다.

1차 고려-거란 전쟁(993년)

• 거란은 10만 대군을 동원하여 고려를 침공했다.
• 고려는 서희(徐熙)를 보내 외교 담판을 벌이며 평화적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 그러나 군사적 대비책으로 광군을 적극 활용하여 국경 방어 체계를 강화했다.

2차 고려-거란 전쟁(1010년)

• 거란의 성종이 고려를 다시 침공하면서 광군이 본격적으로 전투에 참여.
• 고려는 개경을 일시적으로 함락당했지만, 광군과 지방군의 협력으로 거란군을 격퇴.

3차 고려-거란 전쟁(1018년~1019년, 강감찬의 귀주대첩)

• 거란이 다시 대규모 군대를 보내 고려를 공격했지만, 강감찬이 지휘하는 고려군과 광군이 귀주대첩에서 대승을 거두며 거란의 침략을 막아냄.
• 이 전쟁 이후 거란은 더 이상 고려를 침공하지 못하게 되었다.

광군은 거란과의 전쟁에서 고려의 국경을 지키는 최전선 부대 역할을 수행하며, 고려의 독립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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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의 역할 변화

거란과의 전쟁이 끝난 후, 광군의 역할은 점차 변화하게 되었다.

1. 국경 방어에서 중앙군으로 변화 – 광군은 점차 중앙 군사 조직과 통합되면서 일반적인 상비군 체제로 변화.
2. 여진과 몽골의 위협 대비 – 거란의 위협이 사라진 후, 고려는 여진과 몽골의 침략을 대비하는 체제로 개편.
3. 고려 후기에는 점차 약화 – 고려 후기로 가면서 광군의 독립적인 조직은 약화되고, 새로운 군사 체제(별무반 등)가 등장하면서 점점 사라지게 됨.

결국 광군은 고려 초기에 거란의 침략을 막는 핵심적인 방어 체제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중앙군과 지방군 체계에 흡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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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광군은 거란의 침략을 대비하기 위해 고려가 창설한 특수 군대로, 고려 초기에 국가 방어 체제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993년 성종이 광군을 창설하면서 고려는 효율적인 상비군 체계를 구축하였고, 이후 거란과의 전쟁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었다. 특히 1019년 귀주대첩에서 강감찬이 거란군을 격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고려의 독립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후 고려가 중앙집권적인 국가 체제를 확립하면서 광군의 역할은 점차 줄어들었지만, 고려 군사력의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조직으로 평가된다. 광군의 창설과 운영은 고려가 동북아시아에서 독립적인 국가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지는 군사 정책으로 남아 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1. 광군은 어떤 목적에서 창설되었나요?
광군은 993년 고려 성종이 거란(요나라)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창설한 군대로, 국경 방어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2. 광군의 규모는 얼마나 되었나요?
광군은 총 30만 명 규모로 조직되었으며, 고려 초기에 거란의 침입을 방어하는 핵심 군사 조직이었습니다.

 

3. 광군은 어디에 배치되었나요?
주로 압록강, 청천강, 대동강 일대에 배치되어 거란의 침입을 방어하는 최전선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4. 광군은 어떤 방식으로 훈련을 받았나요?
거란의 기병 전술에 대비하여 고려도 기병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으며, 성곽 방어 및 공성전 대비 훈련도 진행되었습니다.

 

5. 광군은 거란과의 전쟁에서 어떤 역할을 했나요?
993년 1차 고려-거란 전쟁부터 1019년 귀주대첩까지 거란의 침략을 방어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6. 광군은 고려 후기에 어떻게 변화했나요?
거란과의 전쟁이 끝난 후, 광군은 점차 고려의 중앙군 조직에 통합되었으며, 이후 여진과 몽골의 침략에 대비하는 새로운 군사 체제로 전환되었습니다.

 

7. 광군이 고려 역사에서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광군은 고려가 거란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최초의 대규모 상비군 체제로, 고려의 국방력 강화와 독립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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