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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방송 리뷰

강남 비사이드 결말, 마음에 드는 깔끔한 마지막화

전문가팀 2024. 11. 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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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팬으로서 개인적으로 깔끔한 마무리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흩어져 있던 떡밥까지 모두 회수하며, 답답함을 느낄 틈도 없이 완벽한 엔딩을 선사한 이번 마지막화는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8부작으로 구성되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지창욱은 기존의 잘생긴 미남 배우 이미지를 과감히 내려놓고 윤길호라는 캐릭터 그 자체로 변모하며 그의 연기 인생에서 빛나는 필모그래피를 남겼습니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작품을 넘어 그의 경력을 더욱 반짝이게 해 줄 작품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비비는 최근 열혈 사제 2와는 정반대의 배역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강남 비사이드에서 역시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되는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사투리 캐릭터에 가려져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연기력이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더 물오른 모습으로 드러났습니다.

 

 


피날레로 향하는 여정: 긴장감의 절정

 

지난 회차에서 예서는 사건의 중심이 될 피날레가 펼쳐질 장소로 향하게 됩니다. 이 드라마의 최대 빌런인 최학구는 VIP들을 동원해 신약의 임상시험을 강행하려 하고, 그 실험 대상은 예서를 포함한 콜걸들이었습니다.

 

테스트는 신약의 주입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약물이 투여된 콜걸들은 곧 발작 증세를 보이며 쓰러지기 시작합니다. 신약이라는 점에서 예상된 부작용이지만 그 정도가 심각했고, 해독제를 사용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피를 토하며 의식을 잃고 맙니다.

 

VIP들은 테스트가 잘못되었다고 항의하며 불안감을 표출하고, 현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습니다. 그러나 최학구는 이 모든 것을 무시한 채 실험을 강행하려 합니다. 민서진은 계약서 작성 등을 핑계로 시간을 벌며 상황을 지연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유튜브 영상

 


윤길호와 강동우의 역습: 반전의 서막

 

의식을 잃은 줄로만 알았던 윤길호는 갑작스럽게 정신을 차려 적들을 하나둘 제압하기 시작합니다. 이와 동시에 동우는 길호에게 전화를 걸어 임상시험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길호는 곧바로 현장으로 향합니다.

 

파티장에 도착한 동우는 K와 조우합니다. 적들의 수가 많아 위기에 처하지만, 재희가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VIP들에게 전송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킵니다. VIP들은 진실을 목격한 후 혼란에 빠지고, 탁주일과 최학구 간의 갈등이 격화됩니다.

 

이 과정에서 최학구의 부하가 쏜 총에 탁주일이 현장에서 사망하며,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이 상황 속에서 민서진과 최학구만이 자리에 남게 됩니다.

 

 


최후의 결전: 빌런의 종말

 

강동우와 윤길호는 힘을 합쳐 마지막 싸움을 이어갑니다. K와의 대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윤길호는 일격을 가해 K를 쓰러뜨립니다. 한편, 예서는 최학구의 협박으로 신약을 주입받아 위기에 처하지만, 동우와 서진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의식을 되찾습니다.

 

그 후, 동우는 최학구를 끈질기게 추격하여 결국 붙잡는 데 성공합니다. 그를 향해 총구를 겨누지만, 예서의 만류로 망설이는 순간, 분노에 휩싸인 윤길호가 최학구의 머리에 총을 쏘며 최후의 빌런을 제거합니다.

 

 


시간의 흐름과 여운: 정의의 회복

 

시간이 흐른 뒤, 동우와 예서는 재희의 기일에 그녀의 산소를 찾아갑니다. 그곳에는 윤길호가 남긴 흔적이 있었고, 이는 길호의 생존을 암시하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민서진은 방송에 출연해 그간의 모든 사실을 밝히고, 재희가 남긴 영상은 뉴스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집니다. 관련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으며 이야기는 완벽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다시 경찰로 복귀한 동우는 여전히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 약물 관련 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동우는 이미 누군가 다녀간 흔적을 발견합니다. 그 정체는 다름 아닌 윤길호였습니다.

 

동우와 길호는 짧은 재회를 하며, 강남 비사이드는 마지막까지 정의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막을 내립니다.

 

 

 


강남 비사이드의 메시지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 지하 세계의 민낯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생생함을 전달했습니다. 이는 작가 주원규가 직접 강남 클럽의 콜 기사로 활동하며 취재한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주원규 작가는 과거 목회 활동을 하며 가출 청소년을 상담한 경험을 바탕으로, 갑작스럽게 연락이 끊긴 한 아이를 찾기 위해 무려 6개월간 콜 기사로 일했습니다. 이 경험은 강남 비사이드의 스토리에 깊이를 더하며 작품을 더욱 완성도 있게 만들었습니다.

 

연출을 맡은 박누리 감독 역시 실제 MD, 경찰, 검찰 등 다양한 현직자들을 인터뷰하며 클럽 문화의 현실을 작품에 녹여냈습니다.

 

길호가 살아남은 결말은 대한민국의 어두운 현실을 조금이나마 구제하고자 하는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재희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극의 현실성을 위해 필요한 장치였으며, 강남 비사이드의 메시지를 더욱 강렬하게 전달했습니다.

 

강남 비사이드의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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