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창고

훈련도감(訓鍊都監)은 임진왜란(1592~1598) 이후 조선이 군사력을 재정비하면서 설치한 중앙군 조직으로, 기존의 군제와 차별화된 신식 군대였습니다.이 기구는 조선 후기 국방 개혁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으며, 화포와 총기 중심의 신무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전투력을 강화하였습니다.훈련도감의 창설은 단순한 군사 개혁이 아니라, 조선이 전란을 겪으며 군사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체계적인 국방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훈련도감의 설치 배경, 운영 방식, 신식 군사 기술 도입, 그리고 조선 후기 군사 체제에 미친 영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중앙군 조직 재편: 기존 군제의 한계를 극복하다1. 기존 중앙군의 문제점임진왜란 이전 조선의 중앙군은 ‘5위 체제’(의흥위, 용양위, 충좌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