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의 대외 무역은 벽란도(碧瀾渡)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국제 무역망의 중요한 연결 고리로 기능하였습니다. 벽란도는 고려의 수도 개경(개성) 인근에 위치한 국제 항구로, 송나라, 아랍, 일본, 여진, 거란 등 다양한 국가와의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고려는 개방적이고 실리적인 무역 정책을 바탕으로 중국과 아랍 세계의 문물을 수용하고, 일본과의 해상 교역을 통해 경제적 번영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원 간섭기와 함께 대외 무역이 점차 쇠퇴하며, 벽란도의 국제적 위상 또한 약화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벽란도의 위치와 역할, 송나라·아랍·일본과의 교역 품목, 무역을 통해 유입된 외국 문화, 그리고 대외 무역의 쇠퇴와 그 원인을 통해 고려 대외 무역의 특징과 역사적 의의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벽란도..
한국고려사스토리
2025. 2. 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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