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 중기, 국가의 방향을 둘러싼 격렬한 논쟁 속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것이 바로 묘청의 난(1135년)이다. 묘청(妙淸)은 불교적 이상을 바탕으로 서경(평양)으로의 천도를 주장하며, 대외적으로는 금나라에 강경한 자세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보수적인 개경파와 대립하면서, 결국 무력 충돌로 이어져 반란이 발생하게 된다. 묘청의 난은 단순한 반란이 아니라, 고려 정치사에서 개혁 세력과 보수 세력 간의 대립이 극대화된 사건이었다. 묘청을 중심으로 한 서경파는 왕권 강화를 통한 새로운 국가 체제 구축을 원했으며, 개경파는 문벌 귀족 중심의 기존 체제를 유지하려 했다. 이 대립은 고려 사회의 정치적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었으며, 이후 고려의 국가 운영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한국고려사스토리
2025. 2. 10.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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